울산시교육청은 오는 7월까지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안전한 통학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체 등·하굣길 교통안전시설 실태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스쿨존 내 보행로와 차도의 분리 설치 유무, 안전휀스 설치 유무, 학교주변 불법주차 여부, CCTV 설치 여부 등 11가지 항목에 대해 통학로 안전 위험요인을 조사한다.

지난달 각급학교에서 학교주변 통학로 안전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1차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자료를 토대로 교육청에서 현장 실태 전수조사를 시행한다.

조사결과 나타난 학생 통학안전의 문제점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에 시설물 설치를 요청해 통학로를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안에서는 규정상 주정차를 할 수 없도록 돼 있지만, 일부 학교의 주변은 불법주정차가 여전해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한 실정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