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새울원전본부서 탈원전정책 비판
황교안, 새울원전본부서 탈원전정책 비판
  • 정재환
  • 승인 2019.05.0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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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없는 에너지 정책 무책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교통사고 때문에 자동차를 폐기할 수는 없지 않는가”라며 “대비없는 에너지 정책은 정말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울산시 울주군에 소재한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에서 가진 원전 관련 정책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황 대표는 “우리 원전은 철저하게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사고 가능성이 거의 없어 국제사회에서도 인정하고 있는데 (사고를) 걱정하면서 에너지원을 포기하는 것은 안 된다”며 “만에 하나 석유 수입원이 끊어진다면 우리는 무엇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겠는가. 공장을 돌리지 못하고 문닫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수원 노조 조합원 30여명은 본부 건물 정문 앞에서 황 대표 일행 방문을 환영하며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사반대’,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각 재개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규탄하는 집회를 벌였다.

황 대표는 이들을 향해 “하지 않아도 될 시위를 하고 있게 만든 이 정부의 말도 안 되는 원전정책을 빨리 철회해야 한다”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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