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캐릭터 ‘울산큰애기’ 드라마로 만난다
중구 캐릭터 ‘울산큰애기’ 드라마로 만난다
  • 김보은
  • 승인 2019.05.0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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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 선정웹툰 활용 미니드라마 10편 제작국비 등 제작비 2억7천만원 투입
미니드라마 소재로 활용될 울산큰애기 웹툰 이미지.
미니드라마 소재로 활용될 울산큰애기 웹툰 이미지.

 

울산시 중구의 대표 캐릭터 ‘울산큰애기’가 미니드라마로 제작된다.

중구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공모한 ‘2019 지역특화소재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에 ‘울산큰애기 미니드라마 제작사업’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울산큰애기 캐릭터를 소재로 한 10분 분량의 미니드라마 10편을 제작하는 사업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역기업 ‘유콘크리에이티브’,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체 ‘작가공작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울산큰애기 미니드라마 제작에는 2억7천230만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국비 1억9천450만원과 시비 2천500만원, 구비 2천500만원이 투입되고 유콘크리에이티브가 2천만원, 작가공작소가 780만원을 부담한다. 드라마의 내용은 중구가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목요일 11차례 연재했던 울산큰애기 웹툰(인터넷 만화)을 활용키로 했다.

웹툰은 울산 토박이이자 중구 문화관광과 8급(당시 9급) 공무원인 큰애기가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준비하기 위해 ‘관광안내책자’를 만들면서 지역의 주요 명소를 답사하는 과정을 그렸다.

본격적인 답사를 앞둔 날. 큰애기는 어린시절 단짝이던 ‘삼돌이’가 고향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일주일 남짓 머무르게 된 삼돌이가 관광객의 시선으로 변화한 중구를 살펴보고 싶다고 하자 둘은 함께 답사에 나선다.

웹툰은 중구의 관광지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큰애기와 삼돌이의 로맨스를 코믹하게 풀어낸다.

중구는 프롤로그를 비롯해 11차례로 연재된 만큼 10편으로 제작되는 미니드라마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제작진 구성과 촬영은 오는 7월까지 마무리한 뒤 9월 후반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10월 편성에 들어가 11~12월께 지역방송사인 KBS 울산방송국을 통해 방영한다.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한 웹 포털 등에도 공급한다.

중구 관계자는 “울산큰애기 미니드라마 방영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중구와 울산큰애기를 알릴 기회”라며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중구의 매력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중구 관광 자원 홍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의 울산큰애기는 지난해 열린 제1회 우리동네캐릭터 대상에서 전국 3위, 지자체 1위를 수상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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