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시간여 협상 끝 설득 성공
7일 울산대교에서 동반자살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모두 구조됐다.
이날 울산대교 동구방향 8번 지점 인근에서는 모녀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다리 난간 밖으로 나가는 상황이 벌어져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이들 두 사람이 오후 4시 43분께 울산대교 난간 밖에 맨발로 서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받았다.
경찰과 울산해양경찰서, 소방구조대 등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두 사람은 30대와 10대 모녀 사이로 추정되며 난간 위에서 서로를 끌어안은 채 “삶이 힘들다”는 말만 반복했다.
경찰은 울산대교를 전면 통제한 뒤 긴급히 협상 요원을 투입해 5시간여 동안 협상을 벌인 끝에 두 사람을 설득, 모두 구조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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