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꽃바위 바다소리길 조성 본격화
울산 동구, 꽃바위 바다소리길 조성 본격화
  • 남소희
  • 승인 2019.05.0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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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동 화암바닷가에서 방어진항 경계까지 1.5km 구간
울산시 동구 방어진항 일대의 어촌경제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꽃바위 바다소리길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동구는 7일 구청장실에서 정천석 동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용역업체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꽃바위 바다소리길 조성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꽃바위바다소리길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바다소리길(1.5km), 바다낚시터, 해안주차장 및 친수공간 조성사업, 어촌어항정비사업 등을 추진한다.

바다소리길은 방어동 화암바닷가에서 방어진항 경계까지 1.5km 구간에 조성된다. 해안길을 따라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길이 정비되고, 휴식을 위한 정자와 해안 쌈지공원, 계단식 친수공간 등이 만들어진다. 동구는 바다소리길이 완공되면 현재 동구 방어동에서 일산동까지 총 10.5km 구간의 해안산책로 중 미개설 구간이 전부 개통돼 해양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다낚시터는 화암추등대 해상데크 앞 해상에 조성되며 해안경관을 관람하면서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방어동 화암바닷가 일원에는 해안주차장 및 친수공간이 만들어지며, 남진항과 상진항 준설 및 남진항 옹벽 TTP(테트라포드)를 보강하는 어촌어항정비사업도 실시된다.

동구는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가 2020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어촌뉴딜300 사업에 선정돼 국비 70억원 등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실시하는 것으로,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사회·문화·경제적으로 어촌지역의 활력을 도모하고자 추진된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이 일대의 바다자원 관광화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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