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카이스트,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운영 노하우 공유
현대차-카이스트,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운영 노하우 공유
  • 김지은
  • 승인 2019.05.0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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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운행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로 거듭나길”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최서호 상무가 ‘민관 협업을 통한 공유 서비스 생태계 구축 사례’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최서호 상무가 ‘민관 협업을 통한 공유 서비스 생태계 구축 사례’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와 카이스트가 개인형 공유 모빌리티 시장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현대차와 카이스트는 7일 양재동 AT센터에서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포럼’을 개최하고 개인형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가 안전하게 정착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에는 현대차와 카이스트, 국토교통부,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뿐 아니라 국내의 ‘카카오 모빌리티’와 ‘올룰로’, 동남아시아의 ‘그랩 휠스(Grab Wheels)’, 유럽의 ‘분더 모빌리티(Wunder Mobility)’ 등 글로벌 개인형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개인형 모빌리티 서비스는 전동킥보드 및 자전거 공유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며, 차량 공유와는 달리 일정 지역, 수 km 내에서만 서비스 되기 때문에 ‘라스트마일(LastMile)’로 불린다.

카이스트 재난학연구소 박희경 교수는 “개인형 모빌리티는 미래 스마트시티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이동수단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자율운행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에 중요한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선보인 올룰로 최영우 대표는 “도시 미관을 훼손하지 않고 보행자에게 불편을 주지 않아야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서비스가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발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업계, 지자체, 정부가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랩 휠스의 TJ 탐 CEO도 “개인형 모빌리티의 성공은 정부와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이해당사자들은 관련 규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와 카이스트는 2월부터 4월 중순까지 카이스트 대전 캠퍼스에서 첨단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전동킥보드 공유 시범 프로젝트를 했다.

현대차와 카이스트는 개인형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중소기업·스타트업과 경쟁하는 구도가 아닌, 함께 협업해 국내 개인형 모빌리티 서비스의 조기 안착을 도모하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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