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수소도시 울산 실현 성패, 생태계 구축 속도에 달려”
“세계최고 수소도시 울산 실현 성패, 생태계 구축 속도에 달려”
  • 정재환
  • 승인 2019.05.0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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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수소산업 활성화 시민 토론회
울산시의회 장윤호 의원(산업건설위원장)은 지난 3일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시의원과 교수, 관계공무원, 시민단체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민 토론회를 가졌다.
울산시의회 장윤호 의원(산업건설위원장)은 지난 3일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시의원과 교수, 관계공무원, 시민단체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민 토론회를 가졌다.

 

울산이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 실현에 필요한 성패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속도에 달려있다는 지적이다.

전국에서 앞다퉈 수소도시를 표방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어 울산이 수소 선도도시임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수소에너지 TF팀을 구성해 수소생태계 구축을 앞당겨야 한다는 것이다.

울산시의회는 지난 3일 의사당 회의실에서 장윤호 산업건설위원장 주최로 시의원, 교수, 전문가, 관계공무원, 시민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연계해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울산’으로 나아가기 위한 수소관련 조례 제정 등 다양한 의견 수렴방식으로 진행됐다.

장윤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주제발표에서 “울산은 석유화학단지의 부생 수소와 수소인프라, 현대중공업과 현대차의 제조기반으로 수소 산업중심지로 만들 준비가 잘 돼 있다”며 “울산은 수소경제를 통해 앞으로 수십 조, 수백 조를 넘는 경제 효과와 수십만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장 위원장은 “수소경제 실현에 필요한 성패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속도에 달려 있다”며 “울산시민 모두가 수소경제에 대한 이해와 인식개선을 통해 울산은 자연스럽게 수소도시 수소산업의 메카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위원장은 수소에너지 테스크포크팀 구성, 수소충전소 구축과 설비 전문업체 육성, 수소산업 국산화율 상향 등을 제안했다.

앞선 주제발표에서는 박순철 울산시 혁신산업국장이 울산 수소산업 육성 10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박 국장은 “올해 울산은 수소전기차 1천대를 보급하고 2030년까지 6만7천대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현재 울산의 LPG 승용차는 3만7천대로 LPG 충전소가 35개가 있는데, 수소충전소도 그런 비율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국장은 10대 프로젝트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수소 제조 및 저장 능력 확대 △수소 공급망 및 충전인프라 확대 △수소 전문가 양성 △울산 수소 융복합밸리 조성 △수소전문기업 및 소재 부품산업 육성 △수소산업진흥기관 설립 △수소제품 안전성 지원 △수소전기차생산기반 구축 △수소산업 글로벌 육성산업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김건태 교수가 자신(팀)이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수소 생산에 성공한 사실과 그 원리를 설명하면서 주목받았다.

김 교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전기·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인 ‘하이브리드 나트륨 금속-이산화탄소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100% 특허를 마쳤다”고 밝혔다.

패널토론에서는 차준기 에스디지 전무가 “최근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계획과 더불어 각 지자체마다 관련 세미나, 공청회가 늘어나는 현 상황에서 수소산업이 기획 및 계획단계에서 그치지 말고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관련 기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 당부와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시 부품 국산화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이동휘 한국수소산업협회 부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정부 정책과 연계해 우리 지역내 위치한 수소산업협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울산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울산시와 관련된 정책방향 제언을 하며 “세계 최고 수소도시 실현을 위해, 수소경제 관련 정책 및 사업의 성공을 위해 수소에너지 TF팀 구성이 필요하다”며 “울산시, 학계, 상공회의소, 협회, 관련 기업, 시의회 등 수소 관련 전문가 및 관계자를 중심으로 구성 및 참여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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