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해양레포츠센터 캠핑장 운영미숙 '논란'
울주해양레포츠센터 캠핑장 운영미숙 '논란'
  • 성봉석
  • 승인 2019.05.0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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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초 홈페이지 변경과정서 1년치 선착순 예약 이뤄져… 항의 민원 속출
센터측 “사태해결 위해 郡과 협의”
울산시 울주군 울주해양레포츠센터 캠핑장 운영과 관련해 잡음이 일고 있다. 홈페이지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이전과 달리 1년치 예약이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신청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게 된 것. 울주군은 홈페이지 추가 개편을 통해 바로 잡는다는 계획이다.

최근 울주해양레포츠센터에 따르면 센터가 운영하는 캠핑장이 지난달부터 이용객이 폭증하면서 홈페이지 접속량이 늘어 운영서버의 과부하가 감지됐다. 심지어 센터 홈페이지와 같은 서버를 사용하는 타 홈페이지 전체에 영향을 주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되거나 접속 자체가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홈페이지 예약제의 변경과 동시에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서버 용량의 증설,?단독서버로 이전 작업과 홈페이지 변경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예약 관련 부분을 변경했고, 지난 2일 다시 예약을 접수하는 과정에서 30분간 공지 후 1년치인 오는 12월까지 예약을 전부 받는 사태가 발생했다.

앞서 센터는 매월?1일 다음달 예약을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예약하는 방식으로 캠핑장을 운영했다.

이 때문에 센터와 울주군청으로는 불공정한 예약이라며 사태를 해결하라는 민원 수십건이 잇따랐다.

민원인 김모씨는 “이렇게 긴 기간 예약을 미리 받는 경우는 어디에도 없다”며 “어떤 사람은 1년 동안 미리 자리를 확보해두고 시간나면 가는 개인 별장처럼 사용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과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예약방법을 변경해달라”고 항의했다.

논란이 일자 현재 홈페이지 예약은 다음달 30일까지만 열려있으며,?7월부터는 막아 놓은 상태다.

센터는 울주군과 협의해 사태 해결에 나서는 한편, 안정화 되지 못한 홈페이지 관련 추가 작업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센터 관계자는 “예약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예약 못하신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을 어찌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라며 “모두가 만족하지는 못하시겠지만 모든 분들께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희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는 있으나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며 “차후에 추가로 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게 최선을 다 하겠다. 조금 더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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