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예회관, 영화 ‘칠곡 가시나들’ 상영
울주문예회관, 영화 ‘칠곡 가시나들’ 상영
  • 김보은
  • 승인 2019.05.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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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 사는 기, 배우는 기 와이리 재밌노!”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를 상영하는 울주시네마 무비나잇에서 오는 11일 나이 듦을 환영하는 ‘웰컴투에이징’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을 상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영화는 경상북도 칠곡에 사는 일곱 할머니들이 뒤늦게 한글을 배우면서 찾은 소소한 삶의 기쁨을 다뤘다. 인생 팔십 줄에 한글과 사랑에 빠진 할머니들의 삶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노년의 현재를 주목하는 이 영화는 개봉 이후 많은 관객들에게 할머니,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동시에 노년에 대한 진솔한 공감과 호평을 얻었다. 이례적인 화제 속에 누적관객 수 4만명을 돌파했다.

제28회 플로리다 영화제 뮤직 섹션 공식 초청 등 다양성 영화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며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MBC TV예능 ‘가시나들’로 리메이크돼 오는 19일 첫방송할 예정이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할머니, 어머니 등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새로운 설렘과 열정으로 재미있게 살아가는 할머니들의 모습을 통해 울고, 웃고, 따뜻함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울주문화예술회관의 울주시네마 무비나잇은 상업성을 벗어나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예술성 높은 다양성 영화를 저렴한 티켓가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꾸준히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칠곡 가시나들’ 상영은 오는 11일 오후 7시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진행한다. 전석 2천원. 문의 ☎229-9500.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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