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중구민과 ‘소통의 장’
송철호 울산시장, 중구민과 ‘소통의 장’
  • 강은정
  • 승인 2019.05.0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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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위·주민 등 300여명 참석혁신도시 사업 예산 지원 등 촉구송 시장 “사업 차질없이 진행 최선”
송철호 울산시장은 2일 중구 컨벤션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민과 함께하는 시민소통 공감대화' 시간을 가졌다. 장태준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은 2일 중구 컨벤션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민과 함께하는 시민소통 공감대화' 시간을 가졌다. 장태준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민선7기 출범 이후 중구 지역 주민들과 직접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중구는 2일 구청 2층 중구컨벤션에서 주민자치위원과 통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초청 시민 소통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7월 취임한 송철호 울산시장이 중구 지역 주민들과 직접 만나 지역의 숙원사업과 현안사업에 대해 듣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송 시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주요 시정방향을 설명하고, 울산시의 미래 성장 동력인 수소산업과 해상풍력단지, 에너지 허브 등 핵심 사업에 대해 소개했으며, 이를 통한 지역의 발전 가능성과 비전도 제시했다.

이어 주민들은 중구 지역 내 진행돼야 할 사업의 필요성을 송철호 시장에게 설명한 뒤 이들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울산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

주민들은 중구 혁신도시에 건립 예정인 공공실버주택과 태화·우정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울산초등학교 부지 내 주차장 건립, 우정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등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주요 사업들이 구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신속한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백양로 보행환경개선사업, 울산음악창작소 조성, 공룡발자국공원 시즌2 개선공사 등에도 울산시가 적극적으로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중구가 문화관광도시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 경기가 침체된 울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송철호 울산시장은 “예산이 부족해 사업을 못하는 중구의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역량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은 또 공공체육시설이 하나도 없는 중구의 혁신도시에 건립이 추진 중인 복합혁신센터가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요청하고, 인근 부지에 추진 계획인 반려동물 문화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시유지 사용을 건의했다.

주민 편의와 지역 경제 활성화, 문화여가생활 수준 향상 등을 위해 입화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 지원, 학성 제2공원 조성, 태화강 불고기 단지 앞 주차장 조성 등도 요청했다.

송철호 시장은 “주민 염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살기 좋은 중구가 될 수 있도록 박태완 중구청장과 함께 협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기업이 없는 중구는 자체 예산 부족으로 꼭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하는데도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제한 뒤 “과거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힘쓴 송철호 시장께서 혁신도시 시즌 2가 가능하고, 혁신도시가 지역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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