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지주, 1분기 영업익 1천445억원 ‘흑자전환’
현대重지주, 1분기 영업익 1천445억원 ‘흑자전환’
  • 김지은
  • 승인 2019.05.0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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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등 자회사 실적 개선 영향… “LNG운반선 중심 수주 역량 집중”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4천915억원, 영업이익 1천4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매출 7만4천281억원, 영업손실 1천639억원) 대비 매출은 12.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평균 유가 하락에 따른 현대오일뱅크 매출 하락, 국내 발전 및 ESS시장 위축에 따른 현대일렉트릭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줄어들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에서 유가 회복에 따라 재고평가손실이 환입된 것에 힘입어 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현대건설기계도 판가인상 및 환율효과로 수익성을 회복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실었다.

이날 현대중공업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3조2천685억원으로 조업일수 감소에 따라 조선 및 해양플랜트 건조량이 줄어들며 전분기 대비 11.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선가 및 환율상승에 따라 조선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해양부문 고르곤(Gorgon) 프로젝트의 하자보수충당금이 환입되며 흑자전환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 시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나 최근 환경규제강화 및 대규모 LNG프로젝트 본격화 등 시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R&D투자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해 향후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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