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외고산 옹기마을 ‘대통령 특수’ 이어간다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 ‘대통령 특수’ 이어간다
  • 성봉석
  • 승인 2019.05.01 2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서명 옹기 특별전 내달 23일까지… 옹기축제도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서명한 옹기 모습.
문재인 대통령이 서명한 옹기 모습.

 

 

울산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문재인 대통령 ‘서명 옹기 특별전’이 열린다. 앞서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으로 이용객 증가 효과를 톡톡히 누린 만큼 다시 한 번 대통령 특수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울주군은 2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울산옹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방문기념‘서명 옹기 특별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문 대통령은 외고산 옹기마을을 방문해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인 장성우 옹기장인(가야신라요 대표)이 빚은 옹기 항아리에 ‘전통문화가 우리의 경쟁력입니다!’고 서명했다.

대통령 서명 옹기는 장성우 장인이 운영하는 전통옹기가마에서 전통무유도기 제작방식으로 약 1천250℃의 온도를 유지하며 일주일 동안 구워져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됐다. 높이는 49㎝, 입지름 33㎝인 중형 항아리로, 유약을 바르지 않아 흙의 질박한 느낌이 잘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형태는 둥글고 풍만하며 항아리 전면에는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글자가 새겨져 있다.

전시 기간 내인 3일부터 6일까지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2019 울산옹기축제’도 열리는 만큼 방문객 증가도 기대된다.

2019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축제 콘텐츠 부문 대상’을 수상한 올해 옹기축제는 대표 프로그램 ‘옹기장날 구경 오이소~!!’를 중심으로 공연·전시·참여·연계행사 등 54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를 기획한 권경아 학예연구사는 “문 대통령님께서 직접 새긴 ‘전통문화가 우리 경쟁력!’이란 글귀처럼 외고산 옹기마을이 우리의 전통문화 유산인 옹기를 통해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관광 일번지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지속적으로 개최하는 알찬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해 울산옹기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