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30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1천77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2천73억원) 대비 302억원(14.6%) 감소한 실적이나, 지난해 일회성요인(대출채권매각익 등)을 제외하면 경상적인 수준을 초과하는 양호한 실적이다.

1분기 경영 목표인 약 1천400억원을 초과 달성했으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간 당기순이익 목표인 6천억원도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부문별로는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41억원(4.1%) 감소한 5천579억원으로 다소 감소한 실적이나 우량자산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 및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 결과 충당금전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115억원(11.0%) 감축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1천131억원, 625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BNK캐피탈 154억원, BNK투자증권 70억원, BNK저축은행 57억원 등 비은행부문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총자산이익률(ROA) 0.74%, 자기자본이익률(ROE) 9.19%로 전년말 대비 각각 0.19%p, 2.44%p 개선된 실적을 보였고, 판매관리비용률(CIR)도 47.49%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익구조를 보였다.

한편,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노력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0.22%p 및 0.13%p 상승한 13. 37%와 9.68%를 달성하며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