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 시장 회복 시, 유망 투자지역 울산·부산·경남 유력
지방 부동산 시장 회복 시, 유망 투자지역 울산·부산·경남 유력
  • 김지은
  • 승인 2019.04.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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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망 설문조사 결과, 76.2%로 압도적… 유망 상품은 ‘신규 입주아파트’

지방 부동산 시장 회복 시 울산과 부산, 경남지역이 가장 유망한 투자지역으로 꼽혔다.

미국 SWCU대학 글로벌부동산센터(센터장 심형석 교수)가 지방부동산시장 투자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네이버 밴드 등 SNS를 통해 이뤄졌으며, 총 26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자들은 지방 부동산 시장이 회복된다면 유망 투자지역으로 울산·부산·경남지역을 압도적으로 높게 꼽았다. 이 세 지역을 합친 비중은 무려 76.2%였다.

부산이 49.0%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울산이 15.9%, 경남이 11.3% 순이었다.

이밖에 충청은 9.3%, 대구·경북은 5.3%, 호남은 7.3%, 제주는 2.0%에 그쳤다.

지방 부동산시장이 회복된다면 가장 유망한 주택투자상품을 묻는 질문에서는 ‘신규입주아파트’를 응답한 비중이 5 5.7%(166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여전히 지방 부동산시장의 경기가 좋지 않아 입주아파트에 마이너스프리미엄이 형성된 지역이 많아 시세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재개발아파트’와 ‘아파트분양권’이 각각 26.2%(78명), 9.4%(28명)로 높았다.

일반(기존) 아파트(1.3%)나 재건축아파트(2.0%)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최근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단독(다가구)주택은 5.4%(16명)로 4번째로 높은 응답을 보였다.

지방 부동산 시장의 회복 가능한 시기를 묻는 질문에서는 ‘당분간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이 37.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내년 상반기를 응답한 비중(28.8%)이 높았다.

‘1년 내 회복될 것이다’는 응답은 3 0.3%로 ‘회복가능성이 없다’는 응답 비중(37.9%)보다 낮았다.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다’는 응답은 31.8%로 나타났다. 연도별 부동산 시장 회복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28.8%로 가장 많았고, 내년 하반기 10.6%, 지난해 하반기 15% 순이었다.

심형석 센터장은 “부동산 규제를 세부지역에 따라 달리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 특히 산업경기 침체를 동반하는 지역의 경우에는 조심스런 규제완화 정책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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