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알뜰교통카드 올해도 시행
광역알뜰교통카드 올해도 시행
  • 이상길
  • 승인 2019.04.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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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개 지자체로 시범운영 확대… 울산 2천명 내외 체험단 운영
울산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범 운영된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이 올해도 시행된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회는 6월부터 울산을 비롯한 전국 11개 지자체로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 지역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울산, 부산, 인천, 대전, 세종 등 광역자치단체 5곳과 경기 수원, 충북 청주, 전북 전주, 경북 포항·영주, 경남 양산 등 기초자치단체 6곳 등 총 11곳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국토교통부에서 교통비 30% 절감을 위해 추진 중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전이나 그 후에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그 이동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제도다. 서민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정기권 카드가 교통비 정액보다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되는 데다가 보행·자전거로 쌓은 마일리지를 통해 최대 20%까지 추가로 할인해줘 최고 30%까지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울산시와 세종시, 전주시에서 체험단과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해 불편 사항을 분석해 후불 교통카드(신한, 우리, BC), 모바일형 선불카드(이비카드), 전국 호환, 자동마일리지 적립 등 편의성과 혜택을 늘리는 제도를 개선했다.

지난해 시범사업 시 체험단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78.0%, 향후 정식 출시 시 재이용여부 의사가 85.2%였다.

시범사업에 울산은 2천명 내외로 체험단이 꾸려질 계획이다. 울산시민 누구나 관련 홈페이지(alcard.kr)나 포털에서 ‘광역알뜰교통카드’를 검색해 응모할 수 있다.

안석환 국토부 광역교통정책국장은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전국 어디서나 후불카드로 사용 가능하고 자동 적립 기능을 추가하는 등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앞으로도 마일리지 적립액 상향 등 혜택을 더 늘려 국민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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