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車 보급 확대, 국가간 협력 필요”
“친환경車 보급 확대, 국가간 협력 필요”
  • 김지은
  • 승인 2019.04.2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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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연구원, 수송부문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국제 워크숍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5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수송부문의 청정연료 정책 및 기술 보급 현황과 주요 도전과제’를 주제로 국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5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수송부문의 청정연료 정책 및 기술 보급 현황과 주요 도전과제’를 주제로 국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과정에서 직면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국가간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청정에너지장관회의 회원국들은 수송 부문의 탈탄소화 이슈에 관심을 갖고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25일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수송부문의 청정연료 정책 및 기술 보급 현황과 주요 도전과제’를 주제로 열린 국제 전문가 워크숍에서다.

이번 전문가 워크숍은 청정에너지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공동 주도하는 ‘지속가능도시 및 에코에너지타운 이니셔티브’ 활동의 하나로 개최됐다.

지속가능도시 및 에코에너지타운 이니셔티브는 도시 및 농촌지역의 에너지효율 제고와 에너지 접근성 개선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17년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공동으로 발족한 이니셔티브로 총 6개국(한국, 러시아, 중국, 멕시코, UAE, 사우디아라비아)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여러 국가의 친환경자동차 보급 현황과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과정에서 각 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간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청정에너지 분야에서의 유일한 고위급 글로벌 포럼인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에 참여하는 회원국들이 수송부문의 탈탄소화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제 발표에서 한국 측 발표자인 박지영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친환경자동차(전기자동차, 태양광 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 등) 보급 현황과 보급 목표, 친환경자동차 보급 정책, 주요 도전과제 등을 소개했다.

중국 측 발표자인 CNPC-ETRI Zugang Wang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의 청정에너지자동차 보급 현황과 전망을 중심으로 중국의 청정에너지자동차 산업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중국의 친환경자동차는 2011년 10만대에서 지난해 150만대로 연 평균 152%씩 빠른 속도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이어져 2050년께에는 중국에서 보급되는 전체 차량에서 친환경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97.7%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측 발표자인 Sichao Kan 에너지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자국 내 모든 승용차에서 50~70%를 친환경자동차로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 인프라 확대 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의 노력을 소개했다.

러시아 측 발표자인 Andrey Kozlov 러시아 중앙 자동차 엔진 과학 연구소(NAMI) 실장은 “러시아 정부가 수송부문에서 친환경연료의 비중을 2007년 1% 미만에서 2030년까지 35%로 증가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천연가스 차량을 중심으로 친환경차량 보급 확대 가속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Muhammad Rizki Kresnawan 아세안에너지센터 연구원은 발표를 통해 2025년까지 전기차 보급 8만대 보급, 87만대의 전기 이륜차 보급, 2050년까지 전기차 18만대 보급, 146만대의 전기 이륜차 보급 목표를 소개하며, 목표달성을 위한 주요 도전과제로 인프라 개발이 가장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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