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제19기 UCA 8강 강연
울산상의, 제19기 UCA 8강 강연
  • 김지은
  • 승인 2019.04.24 2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24일 울산상의 6층에서 제19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 8강을 개최했다.

이날 김형철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최고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경영을 하면서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법한 22가지 질문에 대해 마키아벨리, 롤스, 헤라클레이토스, 로크 등 철학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해답을 찾아봤다”며 “최고의 선택의 조건은 최상의 성과와 최선의 노력, 그리고 공생정신이며 비즈니스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사람을 위해 하는 일이기에 진정한 리더는 조직원과 비전을 공유하고 소통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철학자 존 롤스의 가장 불리한 입장에 있는 사람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분배해야 한다는 주장처럼 최소 수혜자가 감내할 수 없을 만큼의 고통을 겪는 조직은 발전할 수 없으며 가장 열악한 위치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배려해야 전체를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더가 회의 시작부터 자신의 입장을 밝혀 더 이상 그 회의를 무의미하게 만든다든지, 조직을 무너뜨릴 수 있는 뒷담화가 발생하는 것은 모두 리더의 불통에서 비롯된다”며 “리더는 명령하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하는 사람이며, 명령은 가능성을 닫히게 하지만 질문을 하면 그때부터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하므로 조직 내 소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해 시너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은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