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업별 취업자 ‘車·트레일러제조업’ 최다
울산 산업별 취업자 ‘車·트레일러제조업’ 최다
  • 김지은
  • 승인 2019.04.2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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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별 전체 취업자 57만6천명 중 경영·회계 사무직이 9만2천명으로 가장 많아
통계청 ‘취업자 산업·직업별’ 보고서

울산지역 산업별 취업자는 자동차·트레일러제조업이 가장 많았으며, 직업별로는 경영·회계 사무직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보고서의 시도별 산업중분류별 취업자 규모를 살펴보면, 울산은 전체 취업자 57만6천명 가운데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7만1천명)이 가장 많아 ‘자동차 도시’의 산업 특성을 그대로 반영했다.

자동차업종에 이어 ‘제조업 음식점 및 주점업’(4만8천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조선)’(4만명), ‘소매업’(자동차 제외·3만6천명), ‘교육 서비스업’(3만2천명)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경기는 ‘소매업(자동차제외)’이 가장 많았고, 광주는 ‘교육서비스업‘, 세종시는 ‘공공행정,국방및 사회보장행정’이 가장 많았다. 강원·충남·충북·전남·전북·경남·경북·제주는 농업이 각각 취업자가 가장 많은 업종이었다.

직업중분류별 취업자를 구분하면 울산지역은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이 가장 많았다.

울산지역 전체 취업자 57만6천명 가운데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이 9만2천명으로 16%를 점유했다.

그 다음으로 ‘기계 제조 및 관련 기계조작직’(5만1천명),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3만7천명), ‘매장 판매 및 상품대여직’(3만3천명), ‘운전 및 운송 관련직’(3만1천명)이 뒤를 이었다.

타 지역의 경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남, 제주는 ‘경영및회계관련사무직’이 가장 많았으며 전북, 전남, 경북은 ‘농축산숙련직’이 가장 많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이하 10월 기준)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2천27만3천명)의 월 임금 비율은 200만~300만원(29.7%)이 가장 많았고 이어 100만~200만원(27.1%), 400만원 이상(16.8%), 300만~400만원(16.3%) 100만원 미만(10.2%) 등의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0만원 이상 비율은 늘었지만 그 미만은 줄었다.

200만원 이상 비율은 62.7%로 4.4%p 상승했지만 100만원 미만은 0.7%p, 100만~200만원은 3.7%p 각각 하락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종사상 지위를 보면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용직 근로자 수 증가가 지속한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산업대분류별로 분석하면 100만원 미만 비율이 가장 높았던 산업은 농림어업(35.8%)이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28.7%),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2.9%)이 뒤를 이었다.

월 소득 100만~200만원 비율이 높은 산업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46.8%), 숙박 및 음식점업(41.5%) 등이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 중 100만원 미만과 100만~200만원의 비율은 각각 0.1%p, 4.0%p 감소했다. 반면 200만~300만원 비율은 4.4%p 늘었다.

400만원 이상 고소득자 비율이 높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36.7%),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36.2%) 등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전체 취업자 2천709만명을 232개 산업소분류별로 분석한 결과 음식점업(163만7천명), 작물재배업(130만7천명),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95만1천명) 순으로 많았다.

남성은 작물재배업(71만8천명), 여성은 음식점업(105만1천명)에서 가장 많았다.

15~29세는 음식점 및 주점업(52만6천명), 30~49세는 교육서비스업(103만9천명), 50세 이상은 농업(123만9천명)에서 각각 취업자가 가장 많았다.

중졸 이하는 농업(90만4천명), 고졸은 자동차 제외 소매업(116만4천명), 대졸 이상은 교육서비스업(156만명) 분야에서 각각 취업자 수가 1위였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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