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골라보는 무료 영화
‘문화가 있는 날’ 골라보는 무료 영화
  • 김보은
  • 승인 2019.04.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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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프극장, 도전하는 삶 그린 산악단편문화재단 아이랑 함께하는 ‘어벤져스’울산박물관 천만관객 동원 ‘암살’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문화가 있는 날 움프극장’에서 상영하는 단편 영화 ‘동강이’ 중 한 장면.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문화가 있는 날 움프극장’에서 상영하는 단편 영화 ‘동강이’ 중 한 장면.

 

 

한달에 한번. 어느 때보다 문화행사가 풍성한 날이 있다. 바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이다. 특히 울산지역 문화예술기관에서 이날 무료 상영하는 영화들은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 움프극장 단편영화 3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4월 문화가 있는 날 움프극장’을 통해 도전하는 삶을 사는 유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영화들을 선보인다. 상영작은 ‘아이스콜링’, ‘동강이’, ‘오르다’ 등 3편이다.

‘아이스콜링’은 지난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클라이밍 작품상 수상작으로 록키 산맥 클라이밍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렸다.

‘동강이’, ‘오르다’는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는 스포츠인의 도전적인 삶을 보여준다.

‘오르다’는 한쪽 다리가 없지만 꾸준히 산악자전거를 타는 존 윌슨의 삶을, ‘동강이’는 장애 여성 클라이머로서가 아닌 ‘능숙한 클라이머’로 불리고 싶은 모린의 삶을 풀어냈다.

두 작품 모두 신체적 한계는 그리 중요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도전과 모험을 다룬 단편영화 3편은 오는 24일 오후 7시 40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시네마에서 열리는 ‘4월 문화가 있는 날 움프극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좌석 예매는 알프스시네마 홈페이지(ticket.ulju.ulsan.kr)에서 할 수 있다.

◇ 울산문화재단 ‘아이랑 무비’ 행사

울산문화재단은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 롯데시네마 삼산점 9관에서 문화가 있는 날 ‘아이랑 무비’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아이랑 무비’는 평소 육아로 인해 영화관을 가기 어려웠던 영·유아 동반 부모를 위한 무료 행사다.

이번에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상영한다.

아이용 놀이시설 구비, 포토존 즉석인화 이벤트 등 아이와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또한 상영관 내 유모차는 물론 육아용품 일체의 반입이 허용된다.

영화 상영 도중에도 기저귀교환대, 수유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현장에는 유아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도 함께한다.

현재 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접수로 준비된 좌석이 매진됐다.

자유석(첫 열)에 한해서만 선착순 현장접수를 할 수 있다.

◇ 울산박물관 영화 ‘암살’

울산박물관은 24일 오후 2시 2층 강당에서 일제강점기 친일파 암살 작전을 그린 영화 ‘암살’을 상영한다.

‘암살’은 2015년 개봉해 그해 흥행수익 2위, 누적관객 1천270만명, 관객동원 7위를 기록했다.

‘전우치’, ‘도둑들’ 최동훈 감독의 작품이며 주연 배우로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이 출연한다. 항일 투쟁의 역사와 함께 재미와 스릴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영화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22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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