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마더'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한국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서 경쟁 부분 공식 상영을 마쳤다. 국내 개봉은 5월 말이다.
22일 영화 '기생충'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봉준호 감독은 "개봉 시즌이 다가오니까 마음이 복잡하다"라며 말했다. 이어 영화 제목은 '기생충'이지만 극속에는 기생충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에 '기생충'이 나오지 않는다"라며 "캐릭터는 위생적으로 완벽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어시간에 배운 시 '님의 침묵' 속 '님'처럼 '기생충'도 영화를 보고 나면 의미를 추측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은 한국 관객들만 100% 이해할 수 있는 디테일이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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