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목욕탕] 1980년대 울주군 온천개발 시작
[우리동네목욕탕] 1980년대 울주군 온천개발 시작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4.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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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목욕탕⑪ 울주군의 온천 개발
옛 지잔약수터 모습. 범서온천지지워터피아는 연화산에서 내려오는 옛 지잔약수터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

 

1980년대 들어 울산에서는 목욕문화가 활발해지면서 온천개발이 시작됐다. 현재 울주군에서 온천이 개발된 지역은 울산온천랜드, 등억온천단지, 가지산 탄산유황온천 등이 있다.


◇울산온천랜드= 울주군 온양읍 발리에 있다. 이 지역이 온양(溫陽)으로 불리는 것도 옛날부터 온천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조 10년(1786)에 이미 이 지역에 온천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 온천은 1989년 개장했는데 25~29도의 미온천으로 물을 45도까지 가열해 사용하고 있다. 온천수는 지하 500~600m에서 끌어올려 사용하고 있다.

온천수는 국내 유일의 천연라돈수로 체내의 노폐물과 혈관 내 지방 콜레스테롤을 이온화시켜 음용과 호흡만으로도 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고혈압·동맥경화· 신경통·류마티스 등 성인병 예방과 치료 그리고 무좀을 낫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지역은 온천을 개발하는 동안 땅 투기 붐이 일어나 한동안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지금은 울주군의 관광지 역할을 하고 있다.


◇등억온천단지=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에 자리 잡고 있는 울산의 가장 큰 온천단지이다. 옛날부터 이 지역은 개울을 파면 뜨거운 물이 나온다고 해 ‘천화천’ 혹은 ‘화천’이라고 불렸다. 총 면적은 66만㎡로 국내 최대 온천단지 중 하나로 증조(소다)온천이다. 1987년 개발된 이 온천은 수온이 25~30도 정도다.

수소이온농도 8.3의 알카리성 온천이며 온천수의 일일 소요량은 3천250t으로 연간 500만t 정도 사용한다. 일일 채수량은 1만2천t으로 연간 1천700만t 정도로 사용량의 4배가 된다. 온천수는 불소를 비롯한 금속미량성분이 높아 습진과 무좀 등 각종 피부병과 신경통·소화기질환·기관지염·고혈압·동맥경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온천단지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온천장이 언양온천이다. 1998년 개업한 언양온천은 남녀 대중탕과 가족탕을 두고 있다.


◇가지산 탄산유황온천= 상북면 덕현리에 있다. 탄산유황 온천인 이 온천은 전국을 돌면서 온천을 많이 찾아낸 이종창 신부가 1970년대 이미 온천을 발견해 그의 동생 이종득이 1997년 2월 사업을 시작해 1998년 11월 완공했다.

이 온천은 풍부한 탄산과 유황을 함유하고 있어 정수를 하지 않고 바로 물을 퍼 올려 사용할 수 있다. 이 온천은 수소이온농도가 9.42로 비누를 사용하지 않고도 목욕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온천수는 지하 900m 깊이에서 용출하는 광천수로 탄산가스가 용해돼 있다. 탄산수가 몸속으로 흡수되면 모세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이 온천수에서 나타나는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해 관절염과 류마티스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범서온천지지워터피아= 울주군 범서읍 두동로 704에 있다. 연화산에서 내려오는 옛 지잔약수터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 2008년 개업한 이 목욕탕에 들어가면 국수봉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지잔 마을의 전경이 모두 보인다.

온천수는 지하 1천m 천연 암반수에서 뽑아 올려 수질이 9.6 알카리성으로 비누를 조금만 사용해도 거품이 잘 일어나고 피부에 탄력을 주는 효과가 있다.

이 온천수는 양이온인 나트륨, 칼슘, 칼륨, 마그네슘과 음이온인 중탄산, 탄산 등 인체에 이로운 성분들이 함유돼 있다. 글·사진=울산시문화원연합회 ‘울산의 목욕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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