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맞는 ‘지구의 날’과 ‘기후변화주간’
다시 맞는 ‘지구의 날’과 ‘기후변화주간’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4.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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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은 49번째 맞이하는 ‘지구의 날’이다. 또 4월 19~25일은 제11회 ‘기후변화주간’이다. 이 두 가지 환경 이벤트는 ‘따로’가 아니라 ‘하나’로 맞물려 있다. 올해는 특히 온 국민이 ‘미세먼지 문제’로, 전 지구촌 시민이 ‘플라스틱의 역습’으로 가슴을 쓸어내린 바 있어 여느 해와 또 다른 느낌으로 맞이하게 된다.

1년에 한번이라도 되새기게 되는 것은 ‘지구의 날’이 지닌 의미다. 이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해상에서 일어난 기름유출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이듬해 4월 22일부터 시작된 민간주도 세계기념일이다. 올해 지구의 날과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전국 지자체와 일부 대기업은 각종 이벤트와 캠페인으로 그 뜻을 받들고 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지구지킴이’를 자처하는 삼성그룹이 25개국에서 5년째 벌이는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이다. 국내에서는 22일부터 6주간 13개 삼성 계열사가 동참한다. 올해는 미국과 러시아, 스페인 등 해외 사업장에서도 캠페인이 선보인다고 한다.

울산시는 저탄소생활 실천 캠페인과 ‘지구의 날’ 소등 행사에 전념한다. 22일 오후8시부터 10분간 관공서건물과 상징물이 대상이지만 시민들도 실내조명과 옥외등을 잠시 끄는 이 뜻있는 행사에 다 같이 동참할 수 있다.

시민들의 동참을 기다리는 것은 그밖에도 더 있다. ‘저탄소생활 실천수칙’을 연중 내내 꾸준히 지키는 일이다.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 △대기전력 낭비 막는 플러그 뽑기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 이용하기 △1회용 컵 대신 텀블러 이용하기가 그것이다. 지구환경을 지키는 일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날 일이 아니다. 모든 시민들이 ‘내 일’로 여긴다면 울산은 ‘깨끗한 환경 덕분에 살기 좋은 도시’의 별칭을 하나 더 얻게 될 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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