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선박 호조, 지역 수출액 한달만에 ↑
자동차·선박 호조, 지역 수출액 한달만에 ↑
  • 김지은
  • 승인 2019.04.1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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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액 3.2% 감소 41억 달러… 무역수지 54개월 연속 흑자
‘3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 발표

자동차와 선박 품목 수출 호조로 울산지역 수출액이 한 달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3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3% 증가한 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울산의 수출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지난 10월(75.9%)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2월(△19.4%) 감소했고, 다시 지난달 들어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달 울산의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2% 감소한 4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5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4년 10월 이후 54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자동차는 북미지역 SUV 차종 수출 호조 및 유럽지역 전기차 수요 증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수출금액이 13억 달러에서 14억8천만 달러로 14.2% 증가했다.

선박은 시추선 등 고가선박 수출로 지난해 동월 대비 수출금액이 2억8천만 달러에서 5억9천만 달러로 111.7% 늘었다.

반면 유류와 화학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유류제품 수출쿼터 증가·미국발 공급물량 증가 등 영향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수출은 각각 12.3%, 8.5% 감소했다.

수출 금액은 유류 13억5천만 달러, 화학제품 12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주요 품목인 원유가 국제유가 상승(6.7%)과 도입물량 증가(5.4%)로 1년 전보다 14.3% 상승한 25억1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달 원유의 도입물량은 1년 전보다 5.4% 증가한 619만9천t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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