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어떻게 볼 것인가?
부활절을 어떻게 볼 것인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4.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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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는 두 가지 큰 절기가 있으니 하나는 성탄절이고 하나는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이다. 기독교에서는 꽃들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계절에 부활절을 맞이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있고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만 해도 수를 헤아릴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예수의 부활을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지 않고 신화로 치부하는 이들이 있다. 부활절을 맞이하면서 부활절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기술하고자 한다.

<예수의 부활을 신화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문서비평학자들은 예수의 부활에 대한 성경 기록을 신화라고 주장한다. 불트만(Bultmann)은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 부활 사건은 신약성경 저자들이 주관적인 자기신념을 편집해서 삽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누가복음에 기록된 부활 사건은 치밀하게 구성된 소설로서, 이를 근거로 기독론이 체계화되었다고 그럴 듯하게 주장하는 것이다.

알버트 슈바이처(A.Schweitzer)는 각 시대마다 이상적인 영웅을 만들어내는 습성이 있는데, 예수를 추종하는 자들이 예수를 영웅화하려고 사건을 조작했다고 했다. 지금도, 예수의 부활을 신화로 호도하고 유물론적 사고방식으로 기독교 교리를 해체하려는 작업은 지속되고 있다.

<예수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이다>

성경을 임의로 해석하는 비평주의자들은 예수의 부활 사건을 편집해서 삽입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성경의 텍스트가 예수의 부활에 대한 사실을 변증하고 있다.

신약성경의 사복음서는 예수의 부활에 대해 공통된 관점으로 기록하고 있다. (마태복음 28장1절~6절, 마가복음 16장1절~8절, 누가복음 24장1절~6절, 요한복음 20장1절)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이 각각 기록한 사복음서에서 동일하게 주장하는 것이 예수 부활의 첫 목격자가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한 여인들이었다는 것이다.

당시 여인들의 목격담은 신빙성을 획득할 수가 없었다. 그 무렵의 여인들은 인구수를 헤아릴 때 숫자에도 들지 않았다. 여자의 증언은 법적인 효력이 없었고 신빙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복음서를 기록한 네 사람은 ‘여인들이 목격했다’고 분명하게 기록했다.

문서비평가들의 주장대로 복음서의 저자가 예수 부활 사건을 임의로 편집해서 삽입한 것이라면 기록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처음 목격자를 남성으로 기록했어야 한다. 그런데 사복음서가 한결같이 ‘여인들’이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은 그것이 사실이고 성경은 사실을 기록한 책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의 부활을 제자들이 편집해서 삽입했다는 주장은 성경을 자의적 관점으로 해석하는 모순된 주장이라는 사실이 증명된다. 성경은 예수 부활의 목격자들이 여인들이었다는 사실을 사실대로 기록함으로써 예수의 부활이 사실이며 역사적 기록임을 변증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의 제자 중에 베드로는 ‘예수를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저주하며 부인했는데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 후에는 목숨을 걸고 부활을 증거했고, 부활을 증거하다가 순교했다. 초대교회 사도들과 성도들은 예수는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셨다고 증거하다가 옥에 갇히고 순교를 당했지만 멈추지 않았던 것은 예수 부활이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자연만물이 부활을 변증한다>

추운 겨울 동안 메말라죽은 것 같았던 가지가 봄기운을 받으면서 순식간에 꽃을 피우는 벚꽃을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 얼어 죽었을 것 같은데 봄이 되면 새싹이 돋아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것은 부활의 생명이 있음을 변증한다.

굼벵이가 매미가 되고 번데기에서 나비가 나오며 계란에서 병아리가 나오는 것은 육체를 넘어 부활이 있음을 자연만물을 통해 인간에게 보여주는 하나님의 계시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린도전서 15장20절)고 했다.

이 세상의 이치도, 자신의 몸의 기능도 다 이해하지 못하고 사는 것이 인간이니 영적인 세계를 어찌 다 이해하겠는가? 내 머리로 이해가 안 된다고 부정하지 말고 수세기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믿어 왔고 또 믿고 있으니 믿음의 마음으로 부활절을 바라보고 인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울산시민들의 영혼도 건강도 울산경제도 모두가 부활의 기쁨 누리게 되기를 소망한다.



<유병곤 새울산교회 목사·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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