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공원·슬도·울산대교 전망대… 동구 관광명소 품은 기념품 ‘인기’
대왕암공원·슬도·울산대교 전망대… 동구 관광명소 품은 기념품 ‘인기’
  • 남소희
  • 승인 2019.04.1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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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 형상화 마그넷 등 판매 증가 꾸준… “관광 활성화로 경기 회복 기대”
동구가 지역 내 관광기념품 판매소에서 선보이고 있는 관광기념품 27종이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늘고 있다. (사진 위쪽부터 시계방향) 마그넷, 젤캔들,무드등.
동구가 지역 내 관광기념품 판매소에서 선보이고 있는 관광기념품 27종이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늘고 있다. (사진 위쪽부터 시계방향) 마그넷, 젤캔들,무드등.

울산시 동구가 대왕암공원, 슬도 등 지역 관광명소를 알리기 위해 자체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관광기념품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17일 동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관광기념품 판매금액은 750만6천6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18년 1월 1일~4월 15일)의 590만1천200원과 비교해 27.2% 늘었다.

지난 1월부터 월 200만원 이상 판매금액을 기록하고 있지만 판매실적 분석결과 평일 판매량이 주말과 비교해 현저히 적어 일각에서는 평일 판매량을 늘리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구는 지역 문화콘텐츠인 ‘소리 9경’ 캐릭터를 활용해 석고 방향제와 인형, 울산대교 전망대 미니어처 등 관광기념품을 개발해 2016년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우드 무드등, 젤 캔들, 마그넷, 티 인퓨져, 스노우볼, 캐릭터 볼펜, 에코백 등 총 7종의 관광기념품을 추가로 개발해 현재 총 27종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새로 출시된 관광기념품 중에서는 관광지를 형상화한 마그넷이 전체 판매량 중 11%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마그넷에는 대왕암공원, 슬도, 울산대교 전망대 등 주요 관광지 3곳의 모습이 수채화풍으로 나타나 있는데, 작은 크기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이 없어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동구는 소리체험관 1층에서 관광기념품을 직영 판매해 관광기념품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관광기념품 판매확대 및 홍보 효과 증대를 노리고 있다.

동구가 당초 3월 개소를 목표로 했던 대왕암공원 판매소는 예산 문제로 또다시 미뤄졌다. 이와 관련해 동구 관계자는 “1회 추경에 1천200만원 정도 반영해 예산을 확보하고, 이르면 6월께 대왕암공원 기념품 판매소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구를 찾는 방문객들이 관광기념품을 구입하고 동구에 대한 좋은 추억을 기념으로 간직했으면 한다”며 “특히 관광기념품 신제품 판매를 통해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어려운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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