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의원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현장의견 수렴
이채익 의원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현장의견 수렴
  • 정재환
  • 승인 2019.04.1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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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처우개선도 함께 논의해야”
자유한국당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갑)이 17일 울산 남부소방서에서 지방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자유한국당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갑)이 17일 울산 남부소방서에서 지방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채익(자유한국당·남구갑) 국회의원은 17일 울산 남부소방서에서 지방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에 앞장선 소방관 노고를 격려하며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올랐고, 이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도 25만명을 돌파했다.

소방관 국가직화 문제를 다루는 행정안전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이 의원은 “소방관 국가직화 국회 논의에 앞서 소방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먼저여서 간담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안수일 시의원, 안대룡 남구 부의장, 이장걸 남구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이정훈 남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소방에서는 김종근 울산소방본부장, 조강식 소방행정과장, 정진석 남부소방서장, 박종인 예방안전과장 등 간부와 구조대, 119안전센터 등 현장대원도 함께 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울산의 소방환경은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 1천92명 및 관할면적 1㎢으로 광역시 최고, 소방차 평균 도착시간 10분7초 광역시 최하위, 소방력기준 대비 현장인력 부족율 33.2% 광역시 최고 등 수치에서 보듯이 매우 열악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추진 자료를 통해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균등하고 향상된 소방서비스 제공,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난대응을 위한 국가 책임 강화, 현장 부족 인력 충원과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울산소방본부는 “소방대원들이 위급한 현장에서 사건·사고를 수습하며 겪는 트라우마가 상당하다”며 “이를 전문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센터의 설립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 의원은 “소방공무원들이 국가직 전환에 대한 염원이 매우 큰 것을 알고 있다”며 “저 역시 국가직화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하지만 신분만 국가직 전환이 아니라 실질적인 처우개선과 지휘 체계 일원화 등 구체적인 방안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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