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조업 벗어나 신산업으로 전환 필요”
“울산, 제조업 벗어나 신산업으로 전환 필요”
  • 김지은
  • 승인 2019.04.1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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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의 UCA 7강 강의 성료

울산상공회의소는 17일 울산상의 6층에서 김대기 전 대통령 정책실장(현, 단국대학교 초빙교수)의 ‘2019년 경제 리스크 점검’이란 주제로 제19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 7강 강의를 개최했다.

김대기 전 실장은 “올해 미국이 금리 인상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대부분의 석학들은 세계 경제가 침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7년 세계경제 위기 때 중국의 대규모 부양과 선진국들의 공조를 통한 양적완화로 경기회복을 이끌어 나갔지만 이번에는 이 같은 대응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침체가 장기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대내적으로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품목들의 수출감소로 무역절벽을 실감하고 있으며, 인구절벽의 심화와 부동산 시장 침체가 불가피하다. 미국발 보호무역주의와 중국경제 침체 등으로 기업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특히 향후 전개될 미국의 자동차 통상압력 또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기존 전통제조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AI, 빅데이터, IoT, 3D프린터 등 신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같은 대전환기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는 만큼 기업경영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북한과의 경협 또한 이제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된 만큼 최근 북핵제재로 북한과의 경협이 중단돼 있지만, 북한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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