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이날 ‘수소산업 규제 특구 지정계획’을 정식으로 공고했다. 시는 앞으로 공청회 등 주민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5월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중기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특구 지정 시기는 7월말이고, 거점지역은 ‘울산테크노산업단지 일원’이 예정돼 있다.
그 시점부터 이 일대는 ‘울산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고부가가치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의 꿈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갈 것이다. 사업비는 400억원 남짓,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이다.
이번 특구 지정을 게기로 울산시는 또 다른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작업을 야심차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내친김에 수소 산업뿐만 아니라 게놈·3D프린팅·초소형전기자동차 산업도 규제자유특구 지정 영역에 포함시키도록 애쓰겠다는 것이다. 그 꿈이 다 이루어지면 울산의 특구는 모두 4개로 늘어난다.
그러나 눈앞에 다가온 ‘수소산업 메카’의 기반부터 착실히, 빈틈없이 다져나가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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