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비 3조원 확보 시동
울산시, 국비 3조원 확보 시동
  • 이상길
  • 승인 2019.04.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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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예산 확보 보고회
울산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주재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국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주재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국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3조원 시대를 위해 시동을 켰다.

시는 16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2020년 국가예산 확보 보고회’를 갖고 내년 국가 예산 3조원 확보를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달 보고회 지시사항의 후속조치를 점검하고, 5월 중앙 부처의 국가예산 심의에 대비해 구체적인 확보전략을 수립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다음달 말 부처 내 울산시 사업을 최대한 반영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송 시장을 비롯한 실·국장들의 적극적인 부처 방문 등 중앙과의 접촉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별로는 우선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농소~외동 국도건설 등 예타 면제 사업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사전절차 대응 등에 힘쓰기로 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수소산업 시장 확대를 위한 ‘수소기반 안전성 평가 인프라 구축(10억원)’, 울산의 도시브랜드 상승을 도모하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30억 원)’, 차세대 선박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65억원)’ 사업 등이 추진된다.

또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46억원) △울주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25억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60억원) △국도7호선(청량~옥동) 단절구간 연결공사(200억원) 등 도시안전과 기업지원, 도시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충분한 국가예산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송철호 시장은 “내년에 3조원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각 실·국별로 사업발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오랜 시간 동안 지지부진했던 숙원사업들이 한 번에 해결된 만큼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울산 재도약을 이루는 기회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0년도 국가예산은 이달 말까지 지자체별 정부부처 신청, 다음달 말까지 정부부처별 기획재정부 예산안 제출, 9월 2일까지 정부예산안 국회제출 일정을 거쳐 국회 심의·의결로 12월 2일까지 확정된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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