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송정역 연장운행 서명운동 4만명 ‘훌쩍’
울산 북구, 송정역 연장운행 서명운동 4만명 ‘훌쩍’
  • 남소희
  • 승인 2019.04.1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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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만에 목표 달성… 인원 상향해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계속 추진
울산시 북구 주민들이 추진 중인 송정역(가칭) 광역전철 연장운행 서명운동 참여자가 시민 성원에 힘입어 4만여명을 넘어섰다.

16일 북구와 송정역(가칭) 광역전철 연장운행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온라인 서명운동에 1만1천780명(16일 오후 6시 기준), 오프라인 서명운동이 2만9천210명으로 총 4만957명이 참여해 목표한 4만명을 조기에 달성했다.

추진위는 당초 다음달 말까지 북구 인구 20만여명의 약 20%인 4만여명의 서명을 받을 것으로 목표를 잡았지만,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28일 만에 목표 인원을 넘어섰다.

북구 관계자는 “조기 목표 인원 달성으로 광역전철 송정역 연장운행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북구 주민과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19일 북구청에서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운행하는 광역전철 전동차 운행을 새로 건립하게 될 송정역까지 연장해 달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과 함께 광역전철 연장운행 범시민 서명운동도 전개한다고 밝혔다.

추진위와 북구는 목표 인원을 상향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북구는 서명운동이 완료되면 추진위원회와 함께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등에 주민 의견을 담은 서명지를 전달하고,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을 강력하게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65.7km 구간으로, 2021년 공사 완료 예정이다.

북구는 광역전철이 개통하면 일반 열차보다 저렴한 요금과 더불어 광역전철이 부전, 부산교대, 동래, 벡스코, 해운대, 송정, 오시리아, 기장, 서생, 덕하, 태화강 등 주요 역 22곳을 통과해 이들 지역을 오가는 부산과 울산시민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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