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출격… 공격포인트 아쉬워
박지성 출격… 공격포인트 아쉬워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1.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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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통산 50번째 출전 경기에서 선발 출격 기회를 잡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박지성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레딩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07-2008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23라운드 레딩과 원정경기에서 왼쪽 측면 날개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라이언 긱스와 교체됐다.

맨유는 레딩을 상대로 골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면서 고전했지만 후반 32분 웨인 루니의 결승골과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추가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맨유는 승점 54점으로 이날 풀럼을 3-0으로 꺾은 아스널(승점 54)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면서 1위 자리를 이어 나갔다.

지난해 12월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이번 시즌 세 번째 선발출전 기회를 잡은 박지성은 코너킥을 전담하면서 맨유 세트플레이의 한 축으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박지성은 오른쪽 날개로 나선 호날두와 위치를 바꿔가며 공격의 물꼬를 트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수비 가담에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지성을 빼고 긱스를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맨유는 후반 32분 테베즈가 미드필더 중앙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니가 골 지역 앞에서 오른발 아웃사이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호날두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자신의 시즌 17호골을 기록, 팀의 2-0 승리를 이끌면서 정규리그 득점 1위 자리를 이어 나갔다.

토트넘의 이영표(31)는 이날 선덜랜드와 홈 경기를 맞아 왼쪽 풀백으로 선발출전, 안정된 수비력과 체력을 앞세워 풀타임 출전하면서 팀의 2-0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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