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은 최근 몽골 아가페기독병원과 의료분야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2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열렸다. 울산대학교병원 정융기 병원장과 몽골 아가페병원 박관태 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두 기관은 몽골 환자의 현지 사전·사후 관리 강화, 선진 의학정보 교류, 몽골 아가페병원에 대한 인적 및 장비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 등 포괄적 의료분야에서 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상호 협력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암·이식 등 치료가 필요한 중증질환 몽골 환자가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사전·사후관리는 현지에서 받을 수 있도록 두 기관은 힘을 합치기로 했다.
몽골 아가페병원 박관태 병원장은 2001년부터 해외 의료봉사를 시작해 몽골에서만 2천회, 30개국에서 3천회 수술을 했다. 이 같은 의료봉사 공로로 2016년 해외봉사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산부인과 의사인 아내와 함께 몽골 울란바타르에 15병상 규모로 몽골 최초의 기독병원인 아가페기독병원을 설립했으며 몽골 국립의대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김보은 기자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