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부경찰서, 푸드 테라피로 학교폭력 예방
울산남부경찰서, 푸드 테라피로 학교폭력 예방
  • 성봉석
  • 승인 2019.04.1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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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피해자 대상 ‘스찾사 요리교실’ 운영
울산남부경찰서가 지난 12일 청사 2층 소회의실에서 학교폭력 예방 요리 프로그램 ‘스찾사 요리교실’ 운영 관련 간담회와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울산남부경찰서가 지난 12일 청사 2층 소회의실에서 학교폭력 예방 요리 프로그램 ‘스찾사 요리교실’ 운영 관련 간담회와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울산남부경찰서가 푸드 테라피로 학교폭력 예방에 나선다.

남부경찰서는 지역 내 중학교와 지역아동센터 학생을 대상으로 요리 프로그램인 ‘스찾사(스쿨폴리스를 찾는 사람들) 요리교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스찾사 요리교실’은 누구든지 쉽게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요리 프로그램으로 참여 학생들이 성취감을 얻게 하고, 만든 음식을 노인 및 장애인 등 복지시설에 전달해 나눔도 실천한다.

남부경찰서는 지역 내 4개교에서 학교폭력 가·피해자 등 도움이 필요한 학생 추천 또는 본인 신청으로 대상자를 모집해 월 4회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전담경찰관이 함께 요리교실에 참가해 신뢰와 친근감을 형성하고,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경제적 지원 등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또한 요리교실에 참가한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인 1조로 학교폭력을 주제로 만든 음식을 발표하는 ‘학교폭력예방 아이디어 요리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예회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학생에게는 경찰서장 상장을 수여하고 포스터를 제작해 지역에 배부한다.

남부경찰서는 이를 위해 지난 12일 청사 2층 소회의실에서 경찰과 SK에너지, 사단법인 청소년안전위원회, 사단법인 패트롤맘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와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경찰과 기업, 청소년봉사단체들은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적극 힘을 합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찾사 요리교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식재료로 직접 체험하며 즐기는 푸드 테라피 활동과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청소년들이 긍정적 사고와 더불어 성취감을 키우고, 이를 토대로 꿈과 희망이 있고 타인을 배려하는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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