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 버팀목 된 ‘청년 CEO 육성’
울산경제 버팀목 된 ‘청년 CEO 육성’
  • 이상길
  • 승인 2019.04.1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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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사업 9년간 971명 창업·482명 고용창출… 올해 10기 출범식 열려
울산시가 10년째 추진 중인 청년 CEO 육성사업으로 인해 971명이 창업에 성공했고, 482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0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9기까지 총 1천380명에게 창업을 지원해 이 같은 성과를 일궈냈다고 14일 밝혔다.

청년 CEO 육성사업은 2010년 청년실업 극복을 위해 새로운 일자리 모델창출, 도전의식 함양, 창업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시작했다.

제조업 위주 지역 산업구조 특성상 상대적으로 취약한 청년창업 분야에 10년간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울산시는 평가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12일 올해 청년 CEO 육성사업 10기 출범식을 열었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며 울산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등 지역 대학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울산대에서 열렸다.

이 사업에 선발된 예비 청년 CEO의 새로운 도전과 성공적인 창업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범식은 청년창업 성공기원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연극 마술 공연을 시작으로 ‘창업지원 10년사’ 경과보고, 영상상영, 10기 예비 청년 CEO 대표 선서 및 출범 선포, 창업 특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선발된 예비 창업팀은 앞으로 9개월 동안 초기 창업과정에 필요한 창업교육 및 상담(컨설팅), 사무공간 제공, 사례탐방 지원을 받는다.

또 창업자별 전담관리인(매니저)이 배정돼 1대 1 관리를 받는다.

창업 정보 제공과 후속 사업 연계, 전문가와 선배 창업자 경험을 전수하는 ‘개방형 혁신기반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차별화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평가를 거쳐 최대 2천만원에 이르는 창업지원금도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기술이나 지식 서비스 융합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콘텐츠와 인프라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예술 산업 분야 아이템 지원도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교육 과정을 수료한 창업자에게는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톡톡 스트리트, 톡톡 팩토리 등 다음 단계 육성(인큐베이팅) 사업이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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