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흐름 담은 ‘대바람소리’
시대의 흐름 담은 ‘대바람소리’
  • 김보은
  • 승인 2019.04.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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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16일 울산문예회관
처용국악관현악단의 제16회 정기연주회 '대바람소리'가 16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 15회 정기연주회 공연 모습.
처용국악관현악단의 제16회 정기연주회 '대바람소리'가 16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 15회 정기연주회 공연 모습.

 

다양한 연주방식의 새로운 민족음악을 추구해온 처용국악관현악단이 16번째 춤의 물결을 일으킨다.

처용국악관현악단은 제16회 정기연주회 ‘대바람소리’가 16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지휘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홍희철 지휘자가, 사회와 소리는 소리꾼 오정해가 맡았다. 장구 김덕수, 비파 예웨이양, 김덕수패사물놀이 등도 함께한다.

첫 무대는 최성환의 곡 ‘아리랑환상곡’으로 시작한다. 1978년 김홍재 전 울산시립교향악단 지휘자가 도쿄교향악단과 초연한 곡이다.

이어 중국의 비파명인 예웨이양과 그의 딸이 협연하는 비파를 위한 국악관현악 ‘바람의 노래’, 바이올린과 트럼펫이 협연하는 ‘성자들의 행진’, ‘라데츠키 행진곡’, 재일 한국인 작곡가 양방언의 국악관현악 ‘프런티어(frontier)’, 소리꾼 오정해의 ‘너영나영’, ‘홀로아리랑’ 등을 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의 피날레는 박범훈 작곡의 국악관현악 ‘신모듬 3악장 놀이’가 장식한다.

원초적인 생명력과 움직임을 표출하는 사물놀이의 다채로운 장단변화를 국악관현악의 풍성한 가락과 결합하는 데 성공한 작품이다.

처용국악관현악단은 2008년 창단한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민족음악의 창출을 지향하는 단체다. 양악전공자 8명을 포함해 현재 단원 80명이 함께하고 있으며 울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됐다.

공연문의 ☎266-4764.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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