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고준 '악인의 역사'로 바늘구멍 통과한 '특별한 이유'
14년만에…고준 '악인의 역사'로 바늘구멍 통과한 '특별한 이유'
  • 김창정
  • 승인 2019.04.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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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사진=SBS 방송화면)

SBS '열혈사제' 시청자들이 고준의 변화하는 모습에 들뜬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준은 12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에서 김남길과 뭉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희열을 느끼게 했다. 고준이라는 배우의 악(惡)의 역사 또한 짚어볼 만한 대목이다.

그를 몰랐던 이들까지 관심을 갖게 한 악역. 고준이란 배우를 대중에 각인시킨 작품 역시 악역이었다. 고준은 그간 묵직한 존재감으로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진득한 연기 열정을 보여왔다.

특히 연기인생 14년만에 출연한 2014년 영화 '타짜-신의 손'을 통해 대중에 자신을 각인시켰다.

이전까지 상처입고 트라우마 가득한 인물을 연기해왔던 그는 이 작품을 계기로 활발한 활동의 물꼬를 텄다. 고준은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강형철 감독님이 저를 발굴해 주신 은인이지만 그게 이렇게 강렬해질지 몰랐다"면서 계속 악역 의뢰가 들어왔음을 밝혔다. 한편으로 다른 면을 보이고 싶다는 갈증이 생겼고 음지쪽 사람들을 다른 모습으로 그릴 수 있을까 한계에 부딪쳤다고도 고백했지만 그는 '열혈사제'로 또다른 악인의 모습을 그리며 팬덤을 형성했다. 그의 인간미 넘치는 평소 모습이 더 화제가 될 정도다. 또다른 인생작으로 평가받는 '열혈사제'의 고준이 유종의 미를 거둘지에도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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