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 모국방문단, 울산의 매력에 홀려
미주지역 모국방문단, 울산의 매력에 홀려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9.04.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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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대상 상품에 ‘울산 관광지' 첫 포함…연말까지 매주 목요일 30여명 방문
미주지역 한인 모국방문단 일행이 11일 동구 울산대교 전망대, 대왕암공원 등 울산 주요관광지를 둘러보며 고국의 향수를 느끼고 있다. 장태준 기자
미주지역 한인 모국방문단 일행이 11일 동구 울산대교 전망대, 대왕암공원 등 울산 주요관광지를 둘러보며 고국의 향수를 느끼고 있다. 장태준 기자

관광도시로서 울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울산시는 미주지역 모국방문단이 11일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울산 주요관광지에 대한 관광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미주지역 한인대상 모국(한국) 방문 관광상품에 울산시가 지역 주요관광지를 포함해 줄 것을 미주 전문 여행사인 ‘삼호관광’과 ‘유에스아주투어’에 협조 요청해 처음 성사됐다.

모객은 울산시와 여행사가 공동으로 판촉(마케팅)을 실시하고, 미국 현지 언론사 홍보 및 여행사 누리집을 통해 모집한다.

울산시에 따르면 방문단은 미주지역 이민자들인 한인 1~3세대, 50~60대가 대부분이다. 매주 30~40명, 연말까지 1천500명 정도가 방한할 계획이다.

관광상품은 △동해(3박4일) 동해?제주(5박6일) △전국일주(8박9일) △팔도유람(9박10일) 등 4개 상품으로 6개~15개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에 모두 울산이 포함돼 있다.

이들 상품 모두 1박2일 일정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울산을 방문해 대왕암 공원과 울산대교 전망대, 언양불고기 맛 여행(투어) 등을 실시하고 숙박 후 금요일 인근 지역으로 이동한다.

시 관계자는 “미주지역 모국 관광상품에 울산이 포함됐다는 것은 관광도시로서 울산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모국방문단은 고국에 대한 깊은 향수를 갖고 있어 재방문이 많고, 현지에서 잠재관광객을 유발할 수 있는 입소문마케팅(버즈 마케팅)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울산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주지역 모국 관광상품은 미국 한인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 상품이다. 이번 미주지역 모국방문단을 운영하는 삼호관광과 유에스아주투어는 미국 현지에 본사를 둔 미주지역 전문 여행사로 현지인들에게 신뢰도가 높은 여행사다.  

한편 지난해 여행사 주관 관광객 현황(인센티브 지원 여행사)을 분석한 결과 울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수는 지난해 2만5천618명으로 2017년 7천514명 대비 무려 240.9%(1만8천104명)나 증가해 관광도시로서 울산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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