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 기기로 환자 정보 실시간 확인… 의료 과오 사전 방지
울산대학교병원이 지역에서 최초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환자 인식 시스템’을 구축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환자 정보를 이중 확인할 수 있는 ‘환자 인식 시스템’을 통해 환자 안전을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바코드 인식이 가능한 PDA 기기로 환자에게 시행할 수혈, 채혈 정보 등 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의료 과오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기존에 구두로 환자와 처방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한다.
병원은 올해 상반기 개발에 착수해 지난달 테스트 기간을 거친 후 이달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수혈, 채혈, 혈액팩 등 혈액관리 시 시스템을 적용한다.
입원환자는 PDA기기에 손목에 착용하는 밴드에 부착된 바코드와 검체 바코드 또는 수혈용 혈액백 바코드를 교차 인식시킨다. PDA에서 환자정보와의 일치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불일치할 경우 오류 메시지를 보내준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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