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소공연장에서 울산시립합창단의 기획공연 ‘오페라 스토리즈(Opera Stories)’를 무대에 올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선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두 작곡가의 오페라 작품 속에서 시대적 배경의 모습과 작품 속 주인공들의 삶을 영상과 해설을 곁들여 독창, 이중창, 합창으로 감상할 수 있다.
주세페 베르디는 19세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동한 오페라 작곡가이다. 오페라 ‘오베르토’, ‘맥베스’, ‘리골레토’, ‘일 트로바토레’ 등 제작하며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이자 오페라의 아버지라 평가받는다.
또 자코모 푸치니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전반에 걸쳐 활동했다. 오페라 ‘마농 레스코’, ‘라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을 작곡했다. 독일과 이탈리아의 오페라 기법을 성공적으로 접목한 작곡가다.
첫 무대는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라바토레’ 중 아주체나 아리아 ‘불꽃은 타오르고’로 시작한다. 이어 오페라 ‘리골렛토’ 중 질다 아리아 ‘그리운 그 이름(독창)’, ‘교회에 갈 때마다(2중창)’,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그대(4중창)’를 선보인다.
두 번째 무대에선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카바라도시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과 오페라 ‘라보엠’ 중 마르첼로와 로돌프 2중창 ‘이제 미미는 돌아오지 않는다’, 미미 아리아 ‘내 이름은 미미’ 등을 들을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중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희망을 노래하는 합창곡 ‘히브리 노예의 합창’과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대장간의 합창’으로 마무리한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7천원. 공연문의 ☎275-9623~8. 김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