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대체재산업에 눈길 돌리는 유럽
플라스틱 대체재산업에 눈길 돌리는 유럽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4.1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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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고래 뱃속에서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 플라스틱 조각, 바다거북이의 코를 꿰뚫은 플라스틱 막대 사진을 본 사람이라면 환경운동가가 아니더라도 그 참상에 고개를 돌릴 것이다.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많은 것들을 파멸로 몰고 가는 플라스틱의 폐해는 더 이상의 부연설명이 필요 없지 싶다.

이 같은 ‘플라스틱의 역습’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쪽은 유럽연합(EU) 쪽이다. KOTRA 브뤼셀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EU는 대체가능한 소재가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20 21년부터 금지하는 법령을 발효시켰고, 친환경 원료로 대체할 수 없는 플라스틱 제품은 회원국별로 사용 감축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지금 유럽에서는 ‘플라스틱 대체재 시장’이 한창 뜨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회원국마다 환경규제를 강화하는데다 소비자들도 친환경 소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 소식은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가 최근 공개한 ‘유럽 플라스틱 대체재 스타트업 동향과 시사점’이란 보고서에 잘 나와 있다.

보고서는 EU가 2030년까지 플라스틱 재활용을 지금의 4배로 늘리고 일자리를 20만개나 만들 계획이며, 연구개발 전략(‘호라이즌 20 20’)을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과 신소재 개발에 1억 유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한다. 또한 각국의 지원에 힘입어 유니레버, 이케아 등 대기업들도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하는 가운데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기술로 무장한 플라스틱 대체재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무역협회 브뤼셀지부 관계자는 “플라스틱 대체재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우리도 이 분야에서 글로벌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울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도 있는 이 매력적인 산업에 울산시가 먼저 관심을 가지면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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