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15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 D-365!
2020년 4·15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 D-365!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4.1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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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쯤, 4·3 보궐선거가 전국 5곳에서 실시되었다. 사전투표율은 14.37%, 최종투표율은 48.0%였다. 역대 보궐선거와 비교해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내년 4·15 총선을 전망할 수 있다. 선거전문가들은 보궐선거 당선자가 어느 당 소속이고 어떤 정치적 성향을 갖고 있는지를 분석해서 내년 총선의 양상을 점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이번 4·3 보궐선거 결과가 여권과 야권의 박빙으로 나타난 만큼 내년 총선은 여야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치열할 것으로 예측할 것이다.

내년 4월 15일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이다. 국회의원은 법률제정권을 갖고 국가나 지역의 정책 결정 및 시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유권자들은 그래서 관심이 많다. 울산남구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79.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64.3%의 투표율을 보여 남구 역대선거 중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그러기에 내년 제21대 총선 투표율도 제20대 총선 투표율 57%를 뛰어넘어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을 ‘D-365일’ 앞둔 시점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법정 선거운동 기간은 후보자등록 마감 후 6일부터 선거일 전날까지이지만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예비주자들은 간담회 등에 참석해 지역주민과의 대면접촉을 늘리는 등 ‘물밑작업’을 이미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정당 또한 경쟁력 있는 후보자들을 확보하기에 바빠 4·15 총선 레이스는 사실상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D-365일은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에게도 중요한 시점이다. 내년 총선의 원활한 투·개표를 위해 투·개표 절차 관련 교재를 공부해야 한다. 또 위법행위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단속을 위해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도 확실히 숙지해두어야 하고 각종 질의·응답에 대비해 주요 선례도 파악해두어야 한다.

후보자 지망생과 유권자들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총선 일정이 매우 궁금할 것이다. 간략하게 살펴보면, 올해는 12월 17일부터 예비후보자등록이 시작된다. 내년은 △후보자등록 기간이 3월 26~27일이고 △선거운동 기간은 4월 2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4월 14일까지다. △사전투표일은 4월 10~11일 이틀간이고, 투표일은 4월 15일이다. △투표시간은 사전투표일과 투표일 모두 오전 6시~오후 6시다.

정책의 흐름과 국민들의 생활은 국회의원에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만큼 국회의원선거는 중요하다. 유권자들이 정당이나 후보자의 이미지가 아닌, 역량과 자질을 꼼꼼히 살펴보고 한 표를 행사한다면 대한민국은 조금 더 나은 나라로 발전할 것이다. 국민 모두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았으면 한다.

박상욱 울산남구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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