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자립생활 실현도시 만들어달라”
“장애인 자립생활 실현도시 만들어달라”
  • 성봉석
  • 승인 2019.04.1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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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생활 권리보장 공동 투쟁단, 市에 12개 요구사항 답변 요구 천막농성
장애인 자립생활 권리보장 공동투쟁단은 장애인 자립생활 종합계획 수립과 장애인의 소비자주권 보장, 사회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며 10일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한달 간의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장태준 기자
장애인 자립생활 권리보장 공동투쟁단은 장애인 자립생활 종합계획 수립과 장애인의 소비자주권 보장, 사회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며 10일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한달 간의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장태준 기자

 

전국 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울산에서 한 목소리로 장애인자립생활 권리보장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울산시의 답변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전국 12개 시·도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로 구성된 장애인자립생활 권리보장 공동 투쟁단(이하 투쟁단)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 이어 울산시청 정문 옆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앞서 지난 9일 기자회견과 함께 울산시에 제시한 3대 과제, 12개 요구사항에 대해 답변을 얻기 위해 천막농성을 진행 중이다.

투쟁단의 요구안에 따르면 목표는 울산시를 장애인의 자립생활이 실현되는 도시로 만드는 것으로, △장애인 자립생활 종합계획 수립 △장애인의 소비자주권 보장 △사회서비스 전달체계 개선과 강화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12개 요구사항은 △자립생활 실태조사 실시 △자립생활 종합계획 수립 TF팀 구성 △활동지원서비스 24시간 지원 △자립생활 증진을 위한 울산시 활동지원서비스 추가 지원 △활동지원서비스 자부담 지원 △울산시 사회서비스원 설치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운영 지원 확대 △광역형 보조기구센터 설치 △시설관리공단으로 운영주체 변경 △부르미 택시 증차 및 요금 인하 △체험홈 및 자립홈 확대 설치 및 운영 지원 △공동생활가정 및 새로운 주거 지원 서비스 개발 등이다.

투쟁단 관계자는 “요구안에 대해 다음 달 9일까지 울산시의 답변을 요구한 상황”이라며 “답변이 없을 경우 천막농성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불미스러운 사고 예방과 안전 등을 이유로 투쟁단이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시청 정문을 폐쇄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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