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인권 보호·수사 능률 향상 기대
울산시 울주군이 10일부터 특별사법경찰 조사실을 설치·운영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특별사법경찰 조사실은 24㎡ 면적에 영상조사실과 모니터실로 구성된다.
앞서 울주군에는 독립된 피의자 조사실이 없어 피의자의 피의 사실과 얼굴 등이 노출되고, 피의자의 전과·학력·범죄사실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치심이 유발되는 등 피의자 인권 보호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사법경찰 조사실 설치로 피의자의 인권 보호와 수사의 능률성 향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에는 교통·환경·산림·위생 분야를 비롯한 12개 분야에 58명의 특별사법경찰이 수사업무를 보고 있으며, 지난해 241건의 사건을 울산지방검찰청으로 송치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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