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담배는 안돼요”
“콜록콜록 담배는 안돼요”
  • 강은정
  • 승인 2019.04.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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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보건소,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금연·절주 인형극 실시
중구보건소는 10일 다운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유치원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위기탈출! 숲 속 친구들'이란 주제로 '찾아가는 금연과 절주, 구강 순회 연극공연'을 실시했다.
중구보건소는 10일 다운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유치원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위기탈출! 숲 속 친구들'이란 주제로 '찾아가는 금연과 절주, 구강 순회 연극공연'을 실시했다.

 

숲속 동물 친구들이 반장선거를 앞두고 잘못된 정보로 인해 괴로워하다 호기심에 담배를 피고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중독성이 강해 끊지 못하자 반 친구들이 함께 도와 이겨내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10일 오전 다운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유치원생 70여명이 40분간 한번도 눈을 떼지 않고 연극공연을 바라봤다. ‘위기탈출! 숲 속 친구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공연은 흡연, 금주, 구강교육 등을 함께하고 있다.

유치원생들은 연극 내내 감탄, 웃음 등 감정을 표현하며 즐겁게 관람했다.

원생들은 “집에가면 아빠한테 담배 피지 말라고 말할거에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구보건소는 흡연과 술이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순회 연극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이 호기심으로 시작한 흡연과 음주가 신체에 끼치는 영향과 이를 친구들과 의논하면서 극복해나가는 걸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기교육으로 유해성을 알려서 예방할 수 있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 인형극은 인기가 많아지면서 올해 상반기 22곳의 예약이 다 찬 상태다.

공연은 6월 18일까지 초등학교 5곳과 유치원 17곳에서 초등학교 1, 2, 3학년 학생과 유치원생 등 2천6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아동·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연극공연으로 흡연예방과 금연에 대한 공감 형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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