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과자 섭취 주의해야
임신 중 과자 섭취 주의해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4.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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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지인에 따르면 원생 20명중 1명은 식품 알레르기가 있다고 한다.

때문에 부모와의 사전 합의를 통해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의 식사와 간식은 따로 준비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소아의 식품 알레르기는 왜 생기는 것인지 알아보자.

최근 임신 중 단 음식과 빵, 과자류 등의 간식을 많이 먹으면 출산 후 아이에게 식품알레르기가 생길 위험이 1.5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면 채소, 과일, 패스트푸드 등의 다른 간식들은 아이의 알레르기 발생과 큰 관련이 없었다고 한다.

이는 과자류 간식을 먹은 여성들에게서 트랜스 지방 섭취가 많았던 점으로 미뤄 트랜스 지방이 아이의 식품 알레르기 발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소아의 식품 알레르기는 피부 가려움증, 소화기 장애, 구토, 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무분별한 식품 제한으로 성장부전, 영양결핍 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심하게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저산소증, 알레르기성 쇼크(아나필락시스)로 이어질 수 있어 임신 중 음식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임신기간 동안에 엄마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아이의 건강이 결정된다.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과자 대신, 임신 중엔 녹색, 노란색 채소, 제철 과일처럼 항산화물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해 관리해 건강한 아이를 만나는 것이 어떨까.

<남구 옥동 서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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