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방파호안 12일 준공, 울산항 오일허브 추진 탄력
북항 방파호안 12일 준공, 울산항 오일허브 추진 탄력
  • 김지은
  • 승인 2019.04.09 2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온수역 확보로 안전운항 기여… “동북아 중심항만 도약에 최선”
울산신항 북항지구의 방파호안 축조 공사가 오는 12일 준공된다. 사진은 방파호안 위치도(위쪽)와 방파호안 조감도 모습.
울산신항 북항지구의 방파호안 축조 공사가 오는 12일 준공된다. 사진은 방파호안 위치도(위쪽)와 방파호안 조감도 모습.

 

울산항이 동북아 ‘오일허브’의 중심항만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울산신항 북항지구 방파호안 축조공사가 준공된다.

울산신항 북항지구 정온수역 확보로 선박 안정운항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울산항을 동북아 오일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공사인 울산신항 북항지구의 방파호안 축조 공사가 오는 12일 준공된다.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한국을 동북아 석유물류와 금융거래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상업용 석유저장시설 및 부속 설비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을 말한다.

2017년 3월 국회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석대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울산과 여수를 중심으로 구축되는 오일허브 사업이 속도를 냈다.

해수부는 울산신항 오일허브 1단계 시설지역인 북항 지구의 정온수역 확보를 위해 2016년 4월부터 총 971억원을 투입해 길이 605m짜리 방파호안을 축조해 왔다.

이번 공사는 온산항 제3항로 통항선박의 안전을 고려해 기존 온산항 북방파제 205m를 제거한 후 남동 방향에서 유입되는 파랑을 차단하는 역할을 할 신규 방파호안을 건설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오일허브(1단계) 지역의 항내 정온수역을 확보해 울산신항 이용 선박의 안전 운항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일허브(1단계) 지역에서의 안전한 해상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추진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 방파호안 내측에는 민자부두 3개 선석(시멘트 1, 액체화학 2)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로 인한 울산항 화물 처리능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김명진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해양수산부는 울산신항이 동북아 오일허브의 중심항만으로 도약하고 지역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울산신항 남방파제, 항만배후단지 등 항만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