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수학여행 안전사고 예방 총력
울산시교육청, 수학여행 안전사고 예방 총력
  • 강은정
  • 승인 2019.04.09 2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균 부교육감, 울산여고 방문해 수학여행 안전 당부
울산시교육청(노옥희 교육감)이 수학여행 시즌을 맞아 수학여행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교육청은 현장체험학습이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4월부터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을 위해 현장 점검과 컨설팅 등 안전한 체험 학습 지원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수학여행 출발 현장에 교육청 간부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전세버스 운전자 관련 안전사항 점검 현황을 파악하는 등 안전의식을 제고했다.

이용균 부교육감은 9일 오전 울산여고 수학여행 버스 집결지를 찾아 안전관리를 당부하고, 운전기사와 학교장 등 관계자를 격려했다.

사전 임차 계약한 차량 및 지정된 운전자 여부 확인, 운전자 음주 감지, 버스 화재 시 비상 탈출 요령 교육 등도 점검했다.

버스 화재 발생 시 신속히 탈출하도록 차량에 비치된 비상탈출용 망치로 유리창 모서리를 깨고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안전 교육도 실시했다.

수학여행이 집중적으로 실시되는 시기인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는 수도권 및 제주도 일원 수학여행 숙박시설을 교육청 관리자 및 담당자가 직접 방문 점검할 계획이다.

숙박시설 안전점검항목으로 정원 준수 여부, 소방시설 등 안전사항, 숙소 배치도 확인, 숙박 주변 유해시설 존재 여부, 비상 연락망 확인, 학생 안전지도와 식품안전 점검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수학여행 숙박시설 10개소를 방문해 학생들의 비상시 대피 경로, 완강기 설치, 방송 상태, 정원 내 숙박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외 올해 수학여행 예정 학교(상반기 22교, 하반기 18교)를 방문해 연중 컨설팅도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수학여행 준비과정 중 학부모 동의 조사 현황, 사전 현장답사, 숙박시설, 음식점 등 안전점검, 수학여행지 이동경로 등에 대한 안전 점검, 기타 수학여행 전반에 대한 사항 점검표를 작성해 담당자가 직접 현장 방문한다.

지적사항 발생 시 해당학교별 수학여행 실시 전까지 보완사항에 대해 조치 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한편 울산지역 초·중·고등학교 수학여행은 73%(171개교)가 4~5월, 나머지는 9~10월 중에 주로 실시된다. 수학여행 장소로는 초·중학교는 주로 수도권으로 가고, 고등학교는 제주도로 간다. 국외는 고등학교 5개교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수학여행 출발 전 음주감지에서 1건을 사전에 적발해 운전자를 교체했다. 이용균 부교육감은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을 위해 계획수립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학생들의 안전에 최우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은정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