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로봇으로 담낭절제 수술
울산대병원, 로봇으로 담낭절제 수술
  • 김보은
  • 승인 2019.04.0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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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복강경 수술 단점 줄인 변형 절개 방법 시행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로봇수술센터 외과 남창우 교수가 로봇을 이용해 기존 수술의 단점을 줄인 변형 절개 방법으로 담낭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담낭질환은 고열량, 고지방식이 등의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통증이나 지속적인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증상들이 반복된다면 담낭절제술을 시행하게 된다. 치료를 위해 일반적으로 복강경을 이용한 담낭절제술을 진행한다.

기존 담낭절세술은 상복부, 늑골밑 그리고 배꼽에 총 3개의 구멍을 뚫지만 남 교수는 배꼽과 하복부 각 1개씩 총 2개의 구멍만 낸다.

환자의 질환 특성과 체형에 따라 하나의 구멍을 통한 로봇수술도 시행한다.

이 방법은 미용적 효과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최소화한다. 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천공, 탈장 등이 발생할 확률이 적다.

또 로봇수술은 10~15배 확대된 영상을 통해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손떨림 없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주변 혈관이나 다른 장기를 건드리지 않아 기존 수술법에 비해 출혈이 월등히 적다.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현재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 총 15명의 의료진이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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