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크루즈 전용부두 건립 본격 착수
울산시, 크루즈 전용부두 건립 본격 착수
  • 이상길
  • 승인 2019.04.0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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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용역 등 10월께 완료… 정부 계획 반영도 요청 예정

 

울산시가 크루즈 전용부두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 전용부두 건립을 위한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용역에 착수해 오는 10월 완료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용역의 구체적인 내용은 △개발수요 및 부두조성여건 검토 및 분석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타당성 분석 △효율적 개발방향 및 활용방안 제시 등이다. 이번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180일 동안 진행된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제4차 항만기본계획 및 제2차 크루즈 산업육성 기본계획에 울산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포항시 포스코국제관에서 개최된 ‘2019 NEAR 크루즈 포럼’에도 참석해 크루즈 산업과 관련해 본격적으로 벤치마킹을 벌이기도 했다. 올해 울산항에는 스웨덴 국제크루즈선 ‘칼레도니안 스카이(Caledonian Sky)’와 프랑스 ‘리 소레알(Le Soleal)이 지난달 31일 첫 입항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만 총 7차례 기항할 예정이다.

울산항을 찾는 국제크루즈선은 1만t급으로 최대 승선인원 400명인 중소형이다.

매년 4월에서 6월 사이 일본에서 출발해 울산항을 10차례 정도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승객은 대부분 유럽인으로 현대자동차와 태화강대공원 등 지역 산업·생태 관광명소와 경주를 관광한다.

특히 최근에는 지역관광 콘텐츠가 다양화되고 경주와 인접한 지리적 요건으로 국제 크루즈선이 울산항을 자주 찾고 있지만 크루즈 전용터미널이 없어 이번에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매년 10여 척의 국제크루즈선이 울산항에 기항하고 있다”며 “지역의 크루즈 산업 관련 기반(인프라)과 전용부두 건립의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검토해 크루즈산업을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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