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출신 남영신 안보지원사령관 ‘개혁총대’ 멘지 8개월만에 대장진급
울산 출신 남영신 안보지원사령관 ‘개혁총대’ 멘지 8개월만에 대장진급
  • 정재환
  • 승인 2019.04.0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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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신 남영신(57·사진) 군사안보지원사령관이 작년해 8월 국군기무사를 개혁하고자 기무사령관(당시 직명)으로 부임한 지 8개월 만에 대장으로 진급한다.

학군(ROTC) 23기인 남 사령관은 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면 대장으로 진급, 경기 용인의 지상작전사령관(지작사령관)으로 부임한다.

남 사령관은 지난해 8월 4일 기무 개혁의 총대를 메고 기무사령관을 맡았고,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기무사 해편(해체 후 재편성) 지시에 따라 안보지원사 창설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그 해 9월 1일 안보지원사 창설과 함께 초대 사령관을 맡았다. 그가 개혁의 칼자루를 쥔 지 8개월 만에 대장으로 진급하게 된 것이다.

그는 지휘관이 중장급 부대인 안보지원사령부의 초대 사령관으로서, 첫 대장 진급자라는 이력을 하나 더 얻었다. 더욱이 옛 기무사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1999년 이남신 당시 기무사령관이 대장으로 진급한 지 20년 만이다.

남 사령관이 대장으로 진급한 데는 그가 기무사 개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이후 출범한 안보지원사의 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것이 가장 큰 배경으로 꼽혔다.

국방부는 “남 사령관이 안보지원사령관으로 취임해 개혁과 조직의 조기 안정화 등 지휘 능력과 조직관리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그가 육군의 전방작전을 책임지는 지작사령관으로 낙점된 것은 개인 경력도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남 사령관은 제7공수특전여단장, 제2작전사령부 동원전력처장, 학생중앙군사학교 교수부장, 제3사단장, 특수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이에 국방부는 남 사령관이 “야전작전 및 특수전 분야 전문가로서, 주요 지휘관 경력을 통해 탁월한 작전지휘역량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울산 학성고(10회 졸업)와 동아대를 나와 학군장교로 임관한 남 사령관은 온화하고 친화력 있는 성품으로 평가된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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